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동부산관광단지 핵심 집객시설인 테마파크 협약대상자로 선정된 GS컨소시엄 측과 관광단지 개발에 따른 협약체결과 함께 관광단지 통합브랜드인 ‘오시리아’ 선포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부산도시공사는 2014년 7월 테마파크 신규사업자 공모를 통해 국내 대기업인 GS그룹 계열사(GS리테일)와 롯데그룹 계열사(롯데월드, 롯데쇼핑) 등이 참여한 GS컨소시엄을 협약대상자로 선정했다.
테마파크 사업은 대규모 장치산업으로 막대한 초기 투자비와 지속적인 유지관리 비용이 투입되는 반면 투자비 회수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GS컨소시엄 협약대상자간 협약을 위해 신중한 검토를 거쳐 최근 GS그룹과 롯데그룹이 참여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 이날 협약식을 갖게 됐다.
GS컨소시엄은 협약체결 후 사업법인 설립 및 용지임대계약 절차를 거쳐 2017년 착공, 2019년 말 개장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건설될 테마파크는 동부산관광단지 내 약 50만㎡에 3,7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대규모 핵심 집객시설이다. 이 테마파크는 매년 35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도시 부산의 새로운 관광 거점이 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산관광단지는 이번 테마파크 협약체결로 총 34개 시설 중 22개 시설(면적대비 약 80%)의 투자유치를 확정하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관광단지의 이미지 확립과 체계화된 홍보마케팅 추진을 위해 동부산관광단지의 통합브랜드 이름을 ‘오시리아’로 최종 확정하고 이날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오시리아’는 관광단지 내 천혜 절경을 간직한 ‘오랑대’와 용녀(龍女)와 미랑 스님의 사랑이야기를 간직한 장소인 ‘시랑대’의 머리글자에 장소를 나타내는 접미사 ‘이아(~ia)’를 합성한 명칭이며, 중의적 의미로 ‘부산으로 오시라’라는 의미도 함께 담겨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명품 해양복합리조트로서의 위상과 비전을 널리 알려 관광도시 부산의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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