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시ㆍ도가 공동 협력 해 미래부 공모사업 따 내
5년간 320억 투입, 400개 신규 창업, 6500명 고용창출
광주시와 전남도는 28일 미래창조과학부의 2016 공모사업에서‘에너지신산업 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공동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SW융합을 통해 신산업 신시장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시작됐으며 사업자로 선정되면 매년 20억원씩 5년간 100억원이 지원된다.
에너지신산업 SW융합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광주시와 전남도를 비롯해 나주시, 한전, 한전KDN, 기초전력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참여해 국비 95억원, 지방비 165억원, 민자 60억원 등 5년간 총 320억원이 투입돼 빛가람혁신도시와 광주 송암ㆍ첨단산단에 SW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에너지와 SW융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창출이라는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크게 ▦SW융합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벤처창업 및 기업자생단지 조성 ▦지역특화형 인재양성 ▦혁신형 네트워크 구축 등 4대 전력과제로 나눠 추진된다.
우선 SW융합 연구개발 지원분야는 창업 및 성장기업, 대학ㆍ연구소ㆍ기업, 대중소기업이 연계한 연구개발과제를 집중 지원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사업이다.
벤처창업 및 기업자생단지 조성은 창업기업 보육공간 제공과 SW기술이전, 기술거래 활성화를 지원한다.
혁신형 SW융합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에너지 SW융합포럼 등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국제적인 공동 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2년간 SW클러스터 생태계 핵심거점 조성 등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2018~2020년은 SW융합 확산을 통한 성과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020년 광주ㆍ전남의 정보문화산업 분야 기업의 매출액이 14조5,000억원으로 증가하고 6,416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416개의 기업이 창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ㆍ도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신산업 공동 유치는 제2남도학숙 건립과 광주전남발전연구원 통합에 이은 민선 6기 시ㆍ도간 상생협력의 성과물”이라며 “광주ㆍ전남을 에너지신산업 도시로 만들어가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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