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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스타트업 기업 크라우드펀딩 성공

입력
2016.04.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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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특구 내 스타트업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설명회와 투자IR을 여는 등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진흥재단 제공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특구 내 스타트업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설명회와 투자IR을 여는 등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진흥재단 제공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4개 스타트업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해 초기 사업 자금을 마련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ㆍ이하 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특구 내 4개 스타트업이 펀딩 청약 개시 한 달여 만에 36명으로부터 총 2억5,400만원을 모집했다. 펀딩은 와디즈와 오픈트레이드 등 중개업체를 통해 진행했다.

이번 펀딩에는 엔젤 투자자는 물론,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대덕벤처파트너스 등 투자 촉진을 돕는 엑셀러레이터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펀딩 성공을 도왔다.

펀딩에 성공한 기업은 ▦㈜비주얼캠프 ▦㈜미래엔지니어링 ▦㈜디파츠 ▦파츠너 등으로 모두 설립한 지 2년 미만의 회사다.

비주얼캠프는 가상현실 시선추적 솔루션, 미래엔지니어링은 고온계측ㆍ제어 장치를 각각 개발하는 회사다. 디파츠는 수입자동차 판매 및 정비시스템 구축, 파츠너는 자동차 인증 부품 제조 및 유통 업체다.

펀딩에 성공한 스타트업들은 투자금을 기술 개발과 마케팅, 시제품 제작 등 창업 초기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비주얼캠프는 알고리즘 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미래엔지니어링은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을 제작해 생산 단가를 낮춰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디파츠는 수입차 대체부품 금형 연구개발 및 전시장 조성 비용으로 활용키로 했다. 파츠너는 국산차와 수입자 부품 라인업 구축에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펀딩 성공에는 특구재단도 한 몫 했다. 특구재단은 지난달 16일 설명회를 열어 제도 소개와 함께 펀딩 희망 기업을 모집했다. 24일에는 투자 홍보회를 열어 펀딩 참여 기업이 성공전략과 향후 비전을 발표토록 해 엔젤투자자와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김차동 이사장은 “앞으로도 특구 내 스타트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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