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 지역 현안사업이 잇따라 구체화하면서 쏟아질 보상금만 1,500억 원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만에 시중에 풀리는 뭉칫돈이 내수경기 활성화를 이끌어 낼 지 관심이다.
원주시가 26일 밝힌 현안사업은 원주교도소 이전과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1군 지사) 이전, 원주천댐 건설, 중앙공원 및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 등이다. 이들 사업이 조만간 본격화하면 토지와 시설에 대한 보상절차가 이뤄진다. 현재까지 파악된 규모는 1,500억 원 가량.
원주시와 법무부는 연초 원주교도소 이전 신축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연내 127억 원 규모의 보상에 나선다. 또 시와 국방부는 1군 지사 이전 신축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에 따라 토지 17필지와 지장물 27건에 대한 보상에 착수한다.
국내 첫 민자개발 특례 방식으로 추진 중인 중앙공원 조성 사업도 상반기 중 도시공원위원회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반기부터 총 460억 원 규모의 보상에 착수한다. 여기에 문막화훼특화관광단지도 연말까지 관광단지 지정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700억 원대 보상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올해부터 굵직한 현안 사업들의 보상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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