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화장품 사업을 딛고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한 1조5,19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기존 최고 분기 실적(2015년 3분기)을 갈아치운 수치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0.9% 늘어난 2,33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화장품 사업 부문의 기여가 컸다. 1분기 화장품 사업의 매출은 7,9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5% 성장한 1,572억원으로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500억원을 넘어섰다. 이중에서도 ‘후’, ‘숨’, ‘오휘’ 등이 속한 럭셔리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11.8%씩 증가하면서 4,191억원, 542억원을 기록했다. 음료 사업은 매출 3,037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1%, 28.0%씩 증가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 모든 사업에서 시장보다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뤘고, 특히 영업이익은 사업군마다 고르게 성장했다”며 “고성과를 창출하던 럭셔리 화장품과 퍼스널케어뿐 아니라 프리미엄 화장품과 홈케어, 음료 사업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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