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의장 임상전)가 올해 3개의 연구모임을 구성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방자치모델 연구모임(대표의원 안찬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초단체가 없는 광역자치단체인 세종시 자치행정의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지난달 16일 결성됐다.
안찬영 의원을 비롯해 고준일ㆍ정준이ㆍ윤형권 의원과 남궁호 세종시 정책기획관, 김상봉 고려대 교수와 언론인 등 모두 7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세종시에 적합한 자치모델을 구축해 명품 세종시 건설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다.
안찬영 대표의원은 “광역ㆍ기초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세종시는 조직과 인력이 많이 필요하고, 국가 사무와 재원ㆍ인력의 획기적 지방 이양이 절실하지만 법과 제도 등의 규제로 어려움이 많다”며 “연구모임을 통해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김복렬)은 지난달 31일 첫 회의를 열었다. 모임은 장승업ㆍ서금택 의원과 조혜영 세종시 여성가족과장, 오미란 지역고용정책연구원 전문위원, 성정숙 세종시 여성단체협의회장, 박순영 한솔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 모임은 ‘세종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이 우선 필요하다고 판단, 두 번의 회의를 통해 조례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다듬고 있다.
김복렬 대표의원은 “의원 발의로 조례를 조속히 제정해 올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연구모임인 청춘발전소(대표의원 이태환)도 명칭을 확정 짓는 등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임은 이충열ㆍ박영송 의원, 피승원 고려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 이원배 홍익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 박건 한국영상대 총학생회장, 남궁호 세종시 정책기획관 등 7명으로 짜였다.
두 번의 회의를 통해 정식 명칭을 확정짓고 기업과 지역인재 매칭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태환 대표의원은 “기업과 지역 대학생ㆍ청년들의 적극적인 일자리 소통을 통해 지역 인재를 적극 활용해 지역 발전과 상생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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