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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슈가맨' 윤현준 CP가 시즌제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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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슈가맨' 윤현준 CP가 시즌제를 하는 이유

입력
2016.04.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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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예능 홍수 속에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슈가맨)은 당당히 화요일 심야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한 물간 복고, 익숙하지 않은 노래, 생소한 가수 등 장벽을 이겨내고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연출자 윤현준CP는 "'슈가맨'은 음악과 토크가 적절히 배합된 프로그램이다. 추억도 있고 공감요소도 있다. 노래 대결이 있지만 경연이 아니라 축제의 의미가 크다. 유재석-유희열 MC들이랑 '파일럿을 그렇게 말아먹고 정말 기적이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시청자 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세대 별 공감이 다름을 인정하고 세대별 방청객을 도입한 것이 성공의 중요한 포인트 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슈가맨'의 장점을 어필했다.

윤CP는 1997년 KBS에서 연출생활을 시작해 2011년 JTBC로 이직했다. 개국 당시 저조한 시청률 속에서 '소녀시대와 위험한 소년들'을 거쳐 '신화방송', '크라임씬', '슈가맨'까지 JTBC 대표 시즌제를 다수 탄생시켰다. 시즌제는 새로운 것을 도전하기 용이하며, 제작진 입장에서도 관리하기가 한층 수월하다. 다른 정규물 보다 인력은 많이 필요하지만 신선한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측면이 큰 장점이다.

'슈가맨' 역시 '투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즌 형식이다. 윤CP는 "시즌제가 더 활성화 되길 바란다"면서 "다른 유 씨가 없는 이상, 투유프로젝트는 유재석과 유희열 콤비로 간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는 슈가맨을 찾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박수 받을 때 떠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싶다. '슈가맨2'일수도 있고 전혀 다른 포맷일 수도 있다"며 개편의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

많은 추리예능 팬들이 고대하고 있는 '크라임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크라임씬'은 최근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 TV엔터테인먼트 경쟁 부분 금상을 수상했다. 윤CP는 "시즌3은 분명히 할 것이다. 방송은 3개월이지만 준비 기간은 6개월이 필요하다. 대본이 다 나와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계획이 서면 확실하게 시즌3으로 돌아오겠다"며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사진=JTBC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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