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로 이전하는 경기도 신청사가 내년 6월에 착공해 2020년 완공된다. 이전은 이듬해인 2021년에 한다.
경기도는 26일 신청사 건립 계획과 비전을 담은 신청사 융복합개발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했다. 경기도 신청사는 경기융합타운 전체 부지 11만8,200㎡ 가운데 2만㎡ 부지에 연면적 8만6,770㎡ 규모로 지어진다.
건립비용 3,300억 원은 융복합 개발수익 등으로 조달한다. 도는 예산을 아끼고 공공자산을 도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당초 5만9,000㎡로 계획했던 도 청사 규모를 2만㎡로 대폭 축소했다. 도는 작은 공간을 스마트오피스 등 사무환경 혁신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청사 내에는 창업지원센터, 영유아 보육시설, 사회적 기업, 중소기업 상품 판매점 등이 들어선다.
신청사를 포함한 경기융합타운에는 민간기업과 주상복합아파트를 비롯해 한국은행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노동부(경기지방노동위원회)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도자재단 경기도평생교육원 경기농림재단 등이 주변 부지를 매입하거나 사무실 임대를 통해 함께 들어선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경기도청사는 1967년 서울 광화문에서 수원으로 이전한지 54년 만에광교 시대를 맞게 된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