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협력 신규 고용 창출
지역 IT산업 활성화 기대
전남대는 26일 교육부가 국립대의 경영효율화 및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립대 자원관리시스템 통합운영센터’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에 따라 광주시와 일자리 창출 및 지역 IT산업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대 자원관리시스템 구축은 전국 39개 국립대의 재정과 회계, 인사ㆍ급여, 산학연구 등 행정 및 재정업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으로 55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전남대는 이번 통합센터 유치를 위한 정부 심사에서 대학의 정보화 선도 역량 및 사업실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광주시는 관ㆍ학협력 차원에서 기반구축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약속하는 등 힘을 보탰다.
최신 IT기술이 망라된 이 시스템이 2017년 개통하면 국립대 행ㆍ재정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남대는 대학정보화 리더 역할은 물론 전국 39개 국립대의 상호 공유ㆍ협업 체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남대는 통합센터 운영인력 150여명이 상주함으로써 신규 고용창출과 함께 지역 IT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병문 전남대 총장은 “전국 국립대의 정보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대학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광주 IT산업 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광주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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