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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무궁화호 탈선 책임 코레일 전남본부장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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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무궁화호 탈선 책임 코레일 전남본부장 직위해제

입력
2016.04.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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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남 여수시 율촌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기관사 1명이 숨지고 승객 등 8명이 다쳤다. 당국이 구조활동과 현장수습을 하고 있다. 여수=연합뉴스
22일 전남 여수시 율촌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기관사 1명이 숨지고 승객 등 8명이 다쳤다. 당국이 구조활동과 현장수습을 하고 있다. 여수=연합뉴스

코레일이 9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여수 무궁화호 탈선 사고 책임을 물어 한광덕 코레일 전남본부장을 직위 해제했다.

코레일은 25일 한 본부장과 전남본부 소속 기관차 승무사업소장, 기관사 담당지도팀장, 기관사 정모(56)씨, 본사 여객운전기술단장 등 5명을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측은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열차 탈선 사고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 조치했다. 추후 징계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남부철도사업단 소속 지용태 처장을 전남본부장 대행으로 임명해 사고 수습을 맡겼다.

앞서 22일 오전 3시 41분쯤 전남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앞 200m 지점에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1517호가 탈선, 기관사 양모(53)씨가 숨지고 승객 등 8명이 다쳤다.

코레일은 기관사가 관제 지시를 위반하고 선로 변경구간에서 감속 없이 시속 127km로 과속 운행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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