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주변 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미지 쇄신이 필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원랜드가 고객만족도 평가를 수행하고 있는 전문 경영컨설팅 기관 ㈜기술과 가치에 의뢰해 브랜드 이미지 조사를 진행한 결과, 86.6%가 강원랜드의 주변 환경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박을 연상시킨다는 답변이 25.8%였고 ▦불쾌함 13.4% ▦불편함 9.3% 등 부정적 이미지가 연상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하게 된 이유는 호객꾼(37.1%), 전당포(36.1%), 불법부착물 및 현수막(17.5%) 등이 꼽혔다.
특히 단순히 하이원리조트를 다시 방문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87.6%가 긍정적인 답변을 반면, 리조트 주변 환경을 인지시킨 뒤 이뤄진 조사에서는 재방문 의사가 33.0%로 크게 떨어졌다.
강원랜드는 이 같은 문제 개선을 위해 27일 오후 2시부터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좋은 마을 만들기’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도시재생전문가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도시재생 관련 주제발표와 성공사례 발표, 종합토론 통해 폐광지를 한 단계 발전시킬 대안을 찾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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