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가 스완지시티를 완파하고 우승까지 단 2승 남겨뒀다.
레스터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스완지시티를 4-0으로 눌렀다. 레스터시티는 팀의 주축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지난 경기 퇴장에 따른 징계로 결장했지만 승리를 따내며 사상 첫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22승10무3패(승점 76)가 된 레스터는 남은 3경기 중 2경기를 승리하면 2위 토트넘(승점 68)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차지한다.
레스터시티는 전반 10분 만에 상대 수비수 실책에 이은 리야드 마레즈의 슈팅으로 앞서갔다. 전반 30분 프리킥에서 레스터 레오나르도 우조아의 헤딩슛으로 1골을 추가했다.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우조아의 골로 완전히 승기를 잡았고 후반 40분 마르크 알브링턴의 추가 득점으로 스완지시티를 무너뜨렸다.
스완지시티 기성용은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30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 2월 20일 애스턴 빌라와의 31라운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기성용은 투입 2분 만에 안드레 아이유의 헤딩슛에 연결하는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