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가요계 바람을 일으킬 세번째 막을 올렸다.
세븐틴은 24일 서울 광장동 예스홀에서 정규 1집 앨범 '러브 앤 레터(LOVE&LETTER)'의 쇼케이스를 열고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세븐틴은 "데뷔 1년도 채 안 됐는데 정규 앨범이 나와서 영광스럽다"며 "머리를 맞대고 만든 앨범이라서 진심이 잘 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타이틀곡 '예쁘다'는 전작 '아낀다'와 '만세' 등에서 보여준 청량감과 발랄한 감성을 압축시켰다. 여자친구에게 예쁘다고 말해주고 싶은 마음을 곡에 담았다.
세븐틴은 "사랑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다. 우리가 지금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생각하다가 나온 노래다. 예쁘다란 말은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말 보다 더 가깝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데뷔한 세븐틴은 직접 프로듀싱과 작사, 작곡뿐 아니라 안무 창작까지 가능한 그룹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도'자체 제작 아이돌'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앨범 전체를 지휘했다.
세븐틴은 "세븐틴스러움을 표현하려고 가장 신경썼다. 어떻게 하면 세븐틴의 에너지를 최대로 보여줄까 고민했다"고 했다.
앨범은 발매 전부터 예사롭지 않은 바람을 일으켰다. 예약 판매 수량만 15만 장을 넘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타워레코드, HMV 등 일본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나란히 예약 판매 1~2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 이렇다 할 활동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고무적이다.
세븐틴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잘되려는 욕심이 앞서기 보다 음악, 안무 등을 우리끼리 같이 웃으면서 작업하는 모습을 좋아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25일 앨범 발매 이후 27일 MBC에브리원 '쇼챔'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펼친다.
사진=이호형 기자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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