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임진강 군남홍수조절댐 상류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탐방로가 생겼다.
연천군은 13억5,000만원을 들여 군남댐∼옥녀봉∼중면사무소 7.7㎞ 구간에 ‘연강 나룻길’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강’은 임진강의 옛 이름으로, 나룻길은 굽이치는 임진강과 첩첩 산자락이 어우러진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탐방로다.
탐방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있다.
전망대 3곳, 쉼터 5곳이 나룻길 곳곳에 설치됐고 옥녀봉에는 조형물 ‘그리팅맨’(Greeting Man)이 세워졌다. 그리팅맨은 4㎞ 떨어진 북녘을 바라보고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의 거인 조각상으로, 높이만 10m에 이른다.
연천군은 다음달 19일까지 10억 원을 들여 중면 횡산리 안보교육관(612㎡)도 ‘연강 갤러리’로 새롭게 단장하기로 했다. 지상 1층은 카페와 지역 특산물 판매장으로, 지상 2층은 사진 전시관으로 만들어 나룻길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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