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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부활샷, LPGA 스윙잉 스커츠 1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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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부활샷, LPGA 스윙잉 스커츠 1R 단독 선두

입력
2016.04.2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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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소연/사진=KLPGA 제공 <p align="left">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에 빛나는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시즌 첫 우승의 청신호를 켰다.

<p align="left">유소연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p align="left">10번 홀부터 출발해 전반 9개 홀에서 무려 7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한 유소연은 9언더파 63타로 노무라 하루(일본) 캔디 쿵(대만)에 2타 앞선 선두로 나섰다.

<p align="left">올 시즌 최고 성적이 지난 2월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거둔 4위일 만큼 다소 부진했던 유소연은 세계랭킹이 6위에서 11위로 밀려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p align="left">유소연이 끝까지 1위 자리를 지킬 경우 지난 2014년 캐나다 퍼시픽 이후 20개월만의 우승이 된다. 주춤했던 세계랭킹도 대폭 끌어올릴 찬스다. 목표인 올림픽 티켓 경쟁에 다시 뛰어들 수 있어 남은 라운드 유소연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p align="left">유소연은 2011년 비회원 신분으로 US 여자 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뒤 이듬해 LPGA 투어로 직행했다. 통산 3승이지만 최근 2년간의 발걸음이 더디다. 지난 시즌 준우승 2번에 상금 랭킹 8위에 올랐음에도 정작 우승이 없었다.

<p align="left">대회 3연패를 노리는 뉴질랜드 동포 골퍼 리디아 고(19)와 최나연(29·SK텔레콤)은 4언더파 68타 공동 6위에 올랐고 단 한 번도 톱3를 놓치지 않고 있는 슈퍼 루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5위권에 자리했다.

<p align="left">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븐파 공동 37위로 부진한 출발을 끊었고 장하나(25·비씨카드)는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다. 장하나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12번 홀 티잉 그라운드 앞에서 경기위원회에 경기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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