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총장 황선조) 사회봉사센터가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를 당한 유학생 가족을 돕기 위해 모금에 나섰다.
21일 선문대에 따르면 교내 일본 출신 유학생은 502명으로, 이 가운데 구마모토 출신은 3명이다. 구마모토 출신 유학생 가족들은 지진 피해로 집을 떠나 임시 피난민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봉사센터는 다음 달 6일까지 모금활동을 펼쳐 성금과 함께 응원 메시지를 피해 학우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일본 가고시마 출신 유학생 리츠미(18세)씨는 “한국에 있어 복구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없어 더 슬프다”며 “함께 공부하는 세계 여러 나라 친구들이 걱정하고 응원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선문대는 지진 피해를 입은 에콰도르 유학생 2명을 돕기 위한 모금도 준비 중이다.
윤운성 사회봉사센터장은 “지진 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되어 모두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에콰도르 지진피해 학생을 돕는 방안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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