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권선구에 있는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이 본격화한다.
수원시는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진행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비용편익분석(B/C)이 1.07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B/C가 1.0 이상이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다만, 애초 수원시의 계획에서 지하주차장과 부대시설(사무실) 면적을 축소하고 추가부지 매입을 최소화하는 등 사업비를 1,138억 원에서 1,061억 원으로 77억 원 가량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판매시설과 저온저장고 등 필수 시설은 대부분 수용돼 영업환경 개선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시설현대화 구상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달 국고보조금을 신청하고 8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내년 착공하기로 했다. 단계적 순환재개발 방식으로 추진돼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30%, 국고융자 40%, 도비와 시비 30% 등으로 충당된다.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은 하루 평균 6,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시설이 낡고 주차공간 등이 좁아 시가 개선을 추진해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경기남부권 농수산물 유통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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