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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시간에 즐기는 ‘문화가 있는 덕수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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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시간에 즐기는 ‘문화가 있는 덕수궁길’

입력
2016.04.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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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도시락 테이블 설치 등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행사

서울시민들이 평일 점심시간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덕수궁길에서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민들이 평일 점심시간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덕수궁길에서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평일 점심시간이면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 차 없는 길로 운영되는 덕수궁길에서 음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2014년 9월 시작된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행사로, 지난해까지 월ㆍ수ㆍ금 주 3회 진행되던 데서 올해는 목요일을 포함한 주 4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혹서기인 7∼8월을 제외한 4∼10월 평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차 없는 거리로 변신하는 덕수궁길에서 클래식, 인디밴드 공연이 펼쳐지며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된다고 21일 밝혔다.

매주 월요일에는 클래식, 국악, 인디밴드의 공연이 열리며, 수요일에는 파라솔 테이블 15개가 설치된 ‘도시락거리’로 운영된다. 좌석을 미리 신청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아마추어 예술인 등이 펼치는 거리 공연을 볼 수 있는 ‘시민예술의 거리’는 매주 목요일 열린다. 시민들은 직접 만든 아이디어 제품이나 수공예품을 전시(현장 판매 불가)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운영시간 중 주변 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은 정동길로 우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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