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체계적인 영농교육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전국 처음으로 내달 중 경북 영주시에 문을 연다.
영주시에 따르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1주일에서 열 달 까지 머물면서 농업이론 교육 및 실습기회를 제공하는 원스톱 지원센터로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호응이 기대된다.
2만9,900㎡ 터에 원룸형 18가구, 가족형 12가구 등 체류형 주택과 교육관, 세대별 텃밭, 공동실습농장, 공동체 시설하우스, 농기자재 보관소, 퇴비장 등을 갖추고 있다. 교육은 무료이며 일정액의 주택사용료를 내면 된다.
시는 29일까지 첫 교육생을 모집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5월 합격자를 가려 1주 2주(귀촌) 3개월(귀농) 과정으로 운영하고 10개월 과정은 내년 3월부터 시작한다.
영주는 영주사과 풍기인삼 영주한우 등 고소득 농특산물과 영주농산물유통센터 인삼농협 축협 경매우시장 등 유통인프라, 풍기인삼시험장 축산기술연구소 과수연구소 등 연구 기술개발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어 귀농의 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 359가구 600여명을 비롯해 최근 5년간 1,500가구 2,900여명이 귀농ㆍ귀촌했으며 민선 6기 동안 2,000가구 유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16년 도시민 유치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욱현 시장은 “영주는 지리적 환경적으로 사람이 살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교육과 정착에 어려움이 없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54)639-7322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