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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민심의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섰다. 당이 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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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민심의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섰다. 당이 변해야…"

입력
2016.04.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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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 신청 후 기자회견…"진영을 넘어선 합의의 정치 할 때"

20대 총선에서 대구 동을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 당선인이 19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찾아 입당 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이날 유 당선인과 동반 탈당한 시·구의원, 지지자 256명도 함께 복당 신청을 마쳤다. 연합뉴스
20대 총선에서 대구 동을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 당선인이 19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찾아 입당 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이날 유 당선인과 동반 탈당한 시·구의원, 지지자 256명도 함께 복당 신청을 마쳤다. 연합뉴스

19일 새누리당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 유승민 당선인은 "민심의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섰다"며 "당이 진정성 있는 변화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한 그는 기자회견에서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복당 신청이 늦어졌는데.

- 선거 다음 날 할 생각이었는데 당이 참패해 부담이 될까 봐 오늘 했다. 국민, 대구시민들께 '오랫동안 정든 내 집에 돌아가겠다'고 약속한 대로 복당을 신청했다. 더 시간을 끌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

▲ 복당 후 당 혁신 구상은.

-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 전당대회 출마 의사는.

- 생각해본 적 없다.

▲ 당이 어떻게 결정할 것으로 보나.

- 나는 복당을 신청하는 입장이고 결정은 당이 알아서 할 것이다. 전망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민심의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본다. 당이 진정성 있는 변화를 해야 하는 시점이고, 변화의 출발은 민심을 정확히 읽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 복당 가부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 원내대표 시절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진영을 넘어서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하자'고 했다. 이제야말로 그럴 때가 왔다. 그렇게 하지 않고 서로 빼고 나누고 하는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 총선 결과에 대한 대통령 언급에 대한 생각은.

- 특별히 길게 말씀드릴 부분은 없다. '민의를 받들어서 민생을 살리겠다'는 부분은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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