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신체적·경제적 여건으로 정보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정보통신보조기기는 총 84종으로 지난해 74종에 비해 10종이 늘어났다.
시각장애유형의 화면 낭독 S/W,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점자출력기, 데이지플레이어, 광학문자판독기, 화면확대S/W 등 43종, 지체·뇌병변 장애유형의 특수키보드, 특수마우스, 터치모니터, 무선신호기, 독서보조기 등 12종, 청각·언어 장애유형의 영상전화기, 의사소통보조기기, 언어훈련 S/W, 음성증폭기 무선신호기 등 29종이다.
대상은 울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이등급 판정자 등으로 접수 기간은 18일부터 5월 20일까지이다.
지원 금액은 울산시가 제품가격의 약 80%를 지원하고 나머지 약 20%는 본인이 부담하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에게는 기기가격의 약 90%를 지원한다.
접수방법은 울산시 누리집(www.ulsan.go.kr) 게시판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신청서 등 구비서류(장애인증명서 등)를 준비하여 우편, 방문, 팩스 등으로 U시티정보담당관실로 제출하거나, 정보통신 보조기기 누리집 (www.at4u.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울산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평가, 심층상담, 외부전문가 심사를 실시해 6월 16일 최종 보급 대상자를 선정·발표한 후 개인부담금 납부 순으로 6월 말까지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국공통 상담 대표전화(1588-2670) 또는 울산시청 U시티정보담당관실(229-2344)을 이용하면 되고 문자메시지 및 카카오톡 서비스(010-3072-2344)도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거주 장애인 중 정보통신보조기기 혜택을 받지 못한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09년부터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해 2015년 말 현재 총 748대를 보급했으며 올해 보급 목표는 90대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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