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ㆍ통신업계 뜨거운 감자인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ㆍ합병(M&A)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보고서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ㆍ합병 인허가 신청서를 공정위에 접수한 지 4개월여 만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물론, 지상파 방송사들도 독과점을 이유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공정위의 판단이 주목된다.
자동차 업계에선 19일 국내에 선보일 닛산의 중형 세단 ‘올 뉴 알티마’를 눈 여겨 보고 있다. 그 동안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고개를 숙였던 중형 세단의 돌풍 여부 때문이다. 대세로 자리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디젤차에 맞설 강력한 트렌드로 중형 세단의 새로운 붐을 다시 한번 기대하는 분위기다.
유통업계에선 때이르게 찾아온 한낮 더위에 벌써부터 초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봄 정기세일로 마지막 재고 물량을 처리하는 한편 여름 제품을 쏟아내면서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방송ㆍ통신업계, SKT의 CJ헬로비전 인수 합병 분수령 될 공정위 판단에 촉각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와 관련, 첫 단추는 공정위에서부터 끼우게 된다. 주무부서인 미래창조과학부는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송ㆍ통신 영역으로 나눠 자문 및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움직인다. 방통위는 22일 M&A 사전동의 심사의 기본 방향을 발표한다. 방통위는 이번 M&A가 방송통신업계 최대 관심사인만큼 사전동의 검토 절차를 대폭 강화해 처음으로 별도의 심사위원회까지 꾸리기로 했다. 이번 합병이 국내 방송ㆍ통신 산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소비자 피해 등을 포함해 다각적인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공정 경쟁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 공익성, 공공성, 다양성 등의 여러 부분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자동차 업계, 닛산 ‘올 뉴 알티마’ 출시…중형 세단 돌풍 일어날까
한 시절을 주름잡았던 종전 트렌드가 다시 화려하게 귀환하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사례는 많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다. 자동차 업계에서 닛산의 중형 세단 ‘올 뉴 알티마’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1992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알티마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 등으로 닛산의 간판 모델로 이름을 날렸다. 이번에 출시될 모델은 사각 지대,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안전성을 높이고 차량 전반에 세련된 디자인을 도입했다. 이달 출시돼 인기몰이 중인 르노삼성의 SM6와 다음달 한국지엠(GM)의 신형 말리부가 출시되는 등 중형 세단 시장의 경쟁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UV와 디젤차량으로 양분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중형 세단이 귀환할 지의 여부가 초점이다.
유통업계, 초여름 마케팅 경쟁 ‘후끈’
유통업계에선 막판 재고 물량 처리를 위한 봄 정기세일 진행과 함께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한낮 더위를 틈타 여름 마케팅 경쟁에도 돌입했다.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날씨가 지난해 보다 2~3주 가량 빨리 찾아온 탓이다. 롯데백화점에선 24일까지 전점에서 대표적인 여성용 여름 상품인 원피스를 최대 70%까지 할인해주는 ‘러블리 블로썸 원피스 페어’를 펼친다. 시중 유명 브랜드 원피스 상품을 8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경우엔, 15~17일까지 봄ㆍ여름 상품 특가전을 함께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신촌에선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10여개의 유명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17일 개장 4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21일 세계적인 희귀동물로 중국에서 들여온 ‘판다’ 한 쌍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분에선 에버랜드 7,000㎡(2,100평) 규모의 판다 체험관을 열고 삼성전자의 각종 디지털 기기를 통해 판다의 특성과 서식지, 먹이 등 생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한국일보 산업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