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비전은 한비야(58)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이 다음달 30일부터 6월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엔 공보국이 주최하고 외교부ㆍ교육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2,000여명의 NGO 대표들이 모여 국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다.
한 교장은 “전국민의 세계시민의식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이번 컨퍼런스 주제가 세계시민교육인 것에 감회가 새롭다”며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1년부터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장으로 일해온 한 교장은 지난 2007년 광고 출연료 1억원으로 세계시민학교 ‘지도밖행군단’을 설립하고, 전국 중ㆍ고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시작했다. 2011년부터는 세계시민학교장을 맡아 왔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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