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30)가 메이저리그 진출 첫 2루타를 쳤다.
박병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가동했다. 시즌 타율은 0.143에서 0.160(25타수 4안타)으로 약간 올라갔다.
박병호는 팀이 0-1로 뒤진 2회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맷 레이토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1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 됐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박병호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맷 앨버스를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향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쳤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9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 토드 프레이저의 호수비에 막혔다. 미네소타는 1-3으로 패하면서 개막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세인트루이스 투수 오승환(34)은 이날 휴식을 취했고, 팀은 밀워키에 7-0 영봉승을 거뒀다.
김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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