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움한 송중기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의 새 모델이 됐다. 한류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제주항공은 지난해 김수현에 이어 올해 인기 절정인 송중기까지 모델로 세우는데 성공했다.
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은 ‘당대 최고의 아시아 한류스타’를 모델로 세운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광고계의 블루칩’ 송중기와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새 모델이 된 송중기는 앞으로 1년 여간 인쇄물 광고와 각종 온ㆍ오프라인 영상물, 항공기 내ㆍ외부 광고 등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 제주항공을 알린다.
제주항공은 2012년 빅뱅, 2014년 이민호, 지난해 김수현과 연이어 1년 모델 계약을 맺었다. 한류의 파괴력이 큰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LCC로 성장하기 위한 브랜드 전략 차원에서 최고의 한류스타 송중기를 새로운 모델로 선정했다”며 “모델료에 대해서는 양측이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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