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대표 교양프로그램 '6시 내고향'이 지난 14일 6000회를 맞았다. 제작진은 전국 방방곡곡 6666만km, 지구 160바퀴에 달하는 거리를 다니며 농어촌의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해 왔다.
김재원, 김솔희 아나운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6시 내고향' 6000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현장에는 십여 명의 어르신들이 모여 두 아나운서의 답변에 호응했다.
방송은 프로그램 이름처럼 늘 같은 시간 시청자를 만나지만 꾸준히 변화해왔다. 시청층 고령화를 탈피하기 위해 SNS 소통창구도 개설했다. 함께 자리를 빛낸 안성진 책임프로듀서는 "블로그 방문자수가 20만명이 넘었다. 온라인에선 다양한 이벤트로 젊은층을 공략한다. 이번 특집에는 '우리 종자를 찾아라' 코너를 오프라인 행사로 확장해 3일간 진행된다. 이번 계기로 우리 종자의 우수성이 더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능 '나를 돌아봐'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예고됐다. 김솔희 아나운서는 "많이 기대하고 있다. 협력해서 좋은 방송 만들겠다. 다시끔 이슈가 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6시 내고향'은 대한민국 방송의 토종씨앗이다. 미디어로부터 많이 소외된 어르신들을 주인공으로 모시는 방송에 함께 한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휘날리는 벚꽃만큼 아름다운 주름진 미소를 잘 전달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임민환 기자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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