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3총선과 함께 치러진 서울 광역ㆍ기초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야당이 압승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20대 총선과 같이 실시된 2곳의 서울시의원, 5곳의 구의원 보궐선거에서 야당이 강세를 보였다. 시의원 보궐선거 2곳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나눠가졌고, 구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더민주가 3곳, 국민의당이 1곳, 새누리당이 1곳을 차지했다.
살인청부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잃은 김형식 전 의원(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역구 강서 제2선거구 시의회 보궐선거에서는 김경자 국민의당 후보가 38.31%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더민주는 도의적 차원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관악 제3선거구에서는 허기회 더민주 후보가 35.24%의 득표로 이남형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로써 서울시의회 의석 분포는 더민주 74명, 새누리 27명, 국민의당 5명이 됐다.
5곳에서 치러진 구의원 보궐선거에서는.동대문 마선거구에서 김정수 더민주 후보(57.57%), 서대문 마선거구에서 김용일 국민의당 후보(35.39%)가 당선됐다. 관악 나선거구에서는 김영석 더민주 후보(48.22%), 강남 마선거구에서는 강대후 더민주 후보(52.22%)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새누리당은 박영한 후보(42.56%)가 당선된 중구 가선거구에서만 유일하게 승리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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