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의 힘을 다해 구미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습니다.”
경북 구미을 선거구에서는 노동운동가 출신의 새누리당 장석춘(59) 후보가 당선됐다. 선거 기간동안 장 당선자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태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구미공단에 있는 한국노총 45개 사업장 1만8,000여 명의 조합원과 구미을 유권자들은 결국 장 당선자의 손을 들어줬다.
장 당선자는 “저를 믿고 뽑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시민 여러분의 뜻을 그저 따르고 대변하며 앞으로 구미공단 노동자들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미을 지역의 어려운 상황을 받아들이고, 시민들의 대변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라며 “구미을 유권자들을 하늘처럼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장 당선자는 “민심을 천심으로 여기고 50만 글로벌 신(新) 구미 시대로의 변화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며, 전기자동차 부품공장 유치 등을 통해 구미를 일자리 창조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구미 1공단 구조고도화 조기 추진 등을 통한 구미공단 활성화로 대한민국 경제수도 구미를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당선을 도와준 당원들과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더 머리 숙여 감사한다”며 “선거때 공약으로 내세운 새마을운동 유산 발굴 및 보존과 구미 토양에 맞는 맞춤형 원예·특용작물 개발 등을 통해 도농복합도시 구미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고향이 예천인 장 당선자는 청암고를 졸업하고 한국노동조합 총연맹위원장과 대통령 고용 노동특보 보좌관을 역임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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