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이 치러진 13일 대전의 한 투표소에서 40대 남성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행위를 하다가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4분쯤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중리1투표소 앞에서 김모(45)씨가 손가락으로 특정 정당의 번호를 흔드는 행위를 했다. 투표소 관계자들이 만류했지만 김 씨는 계속해서 같은 행위를 반복했다. 김씨는 결국 투표소 관계자의 신고로 경찰에 연행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기초수급자인 김 씨는 이날 술을 마신 뒤 투표소인 중리주민센터로 쌀을 타러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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