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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지역에서 투표 못한 후보자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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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지역에서 투표 못한 후보자 사연

입력
2016.04.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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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3 총선 속초ㆍ고성ㆍ양양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주학 후보. 연합뉴스
4ㆍ13 총선 속초ㆍ고성ㆍ양양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주학 후보. 연합뉴스

강원 속초ㆍ고성ㆍ양양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주학 후보가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에서 투표를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단 한 표가 아쉬운 상황이지만 김 후보가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인 지난달 22일까지 출마지역으로 주소를 옮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전략공천이 확정된 김 후보는 경기도 고양시로 돼있던 주소지를 하루 뒤인 지난 달 24일 속초시 노학동으로 옮겼으나 이틀 차이로 자신의 지역구에서 투표를 할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비슷한 사례로 앞서 1993년 강원 명주ㆍ양양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자당 김명윤 후보가 선거인명부 작성 이전까지 출마할 곳에 주민등록 이전을 하지 않아 투표를 하지 못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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