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성과연봉제를 비간부직까지 확대 도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중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한 건 무역보험공사가 처음이다.
무역보험공사는 “2010년 간부직에 도입된 성과연봉제를 비간부직(4급 이상)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성과연봉제 확대안’에 김영학 사장과 노조가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고성과자와 저성과자의 기본연봉 인상률을 평균 3%포인트가량 차등 적용하고, 전체 연봉에서 성과연봉이 차지하는 비중도 1~2급은 28%, 3급 24%, 4급 15%로 기획재정부의 권고안 보다 높였다.
김영학 사장은 “지난 6개월간 노조와 의견조율을 거쳤고, 노조원의 이해와 협력 덕분에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하게 됐다”며 “무역보험공사 노사가 수출 부진 극복에 더욱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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