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 전국을 뒤덮었던 미세먼지가 중국발 황사에 실려 다시 한반도를 찾는다.
케이웨더는 13일 “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고 일부가 지상에 낙하하면서, 14일 전국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종일 ‘나쁨’ 단계에 머물겠다”고 예보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도 “수도권의 경우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전일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농도 등급은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 등 네 단계로 구분된다. 나쁨 단계부터는 실내 환기를 자제해야 한다.
날씨는 흐리다 갤 전망이다. 14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차 맑아지겠지만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새벽과 아침 사이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 일부에도 새벽 무렵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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