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에 실린 고가의 공구를 수 차례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심야 시간 대전지역 화물차량에 실려 있는 고가의 공구를 훔친 혐의(절도)로 A(40)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월 23일 오전 3시쯤 대전 대덕구 노상에 주차된 화물차량의 적재함에서 임팩드릴을 비롯해 88만원 상당의 공구를 절취하는 등 지난 3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공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인에게 빌린 오토바이의 번호판을 제거한 뒤 타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적재함은 물론, 차량 시건 장치를 열고 안에 있는 공구까지 훔쳤다. A씨는 훔친 물건을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 등을 통해 처분했다.
A씨는 2014년 동종 범죄로 출소한 뒤 PC방과 찜질방, 여관 등을 전전하다 생활비가 떨어지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귀가 시에는 차량에 공구를 그대로 두지 말고 집 등 다른 곳에 안전하게 보관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