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존 케리 국무장관과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회동 가능성을 일축했다.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진전된 행동을 보이기 전에는 압박만 남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미 국무부의 애나 리치 앨런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12일 미 관리와 리 외무상 간 회동이 계획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 뉴욕을 방문하는 리 외무상이 케리 장관을 비롯한 미국 관리와 만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언론 질문에 이같이 응답했다.
리 외무상은 22일 열리는 기후변화 관련 협정 서명을 위해 뉴욕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 자리를 빌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관련해 미국과의 접촉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어 왔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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