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 상용화될 자율주행차는 글로벌 완성차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까지 전력투구를 하는 분야다. 미래 먹거리인 만큼 치열한 경쟁 속에 자율주행 기술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 중이다.
지난 1월 눈길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 미국의 포드는 최근 헤드라이트가 없는 ‘퓨전 하이브리드’ 자율주행차로 어두운 사막 도로를 달리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포드의 애리조나 주행 테스트장에서 진행된 어둠 속 자율주행에서는 레이저 레이더인 ‘포드 라이다(LiDAR) 센서’가 빛을 발했다. 카메라 없이 라이다 만으로도 독립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이다. 포드 자율주행차 기술 책임자 짐 맥브라이드는 “더 이상 도로 위 차선을 감지하는 카메라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며 “라이다 센서는 낮뿐 아니라 교통사고 발생률이 훨씬 높은 밤에도 원활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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