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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과 등기임원의 격차는 최소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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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과 등기임원의 격차는 최소 10배

입력
2016.04.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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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직원과 임원의 평균 연봉 차이다.

12일 '한국2만기업연구소'가 52개 그룹 상장 계열사 241곳의 사업보고서를 근거로 2015년 등기임원과 직원 1인당 보수를 조사해 추정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52개 주요 그룹 상장계열사의 등기임원 1인당 보수(연봉)는 6억2,6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직원 1인당 보수는 6,190만원으로 등기임원과 직원 간 평균 보수는 약 10.1배 격차를 보였다.

등기임원에게 평균 20억원 이상의 고액 보수를 준 기업은 2.5%, 5억~10억원 사이는 29.5% 1억~5억원은 47.7%를 기록했다. 1억원 미만도 6.2%였다. 직원 평균 보수는 6,000만원대 구간이 24.5%(59개사)로 최다였다. 5,000만원대(19.5%), 4,000만원대(18.3%) 순이었다.

직원 평균 보수가 1억원 이상 되는 곳은 7개사(2.9%)였고 9,000만원대 3.7%, 8,000만원대 7.9%였다. 직원에게 평균 8천만원 이상 고액 보수를 주는 기업 비중은 14.5%(35개사)였다.

한편 등기임원과 직원의 평균 보수 격차가 15배를 넘는 기업도 42개사로 17.5%에 달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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