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마린스 한국인 투수 이대은(27)이 시즌 첫 등판 기회를 잡았다. 이대은은 13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의 코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2일 “이대은이 11일 코보스타디움 팀 훈련에 합류했다”며 “13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보도했다. 지바롯데 선발 경쟁에서 밀린 이대은은 2군에서 개막을 맞았다. 2군 이스턴리그 성적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4.30(14⅔이닝 7실점)이다.
이대은은 이시카와 아유무가 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1군 등판 기회를 잡았다. 이대은은 "몸 상태는 정말 좋다. 팀 성적이 좋으니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바롯데는 11일까지 8승 1무 5패로, 퍼시픽리그 2위에 올라있다. 이대은은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2016년, 시즌 10승을 목표로 시작한 이대은에게는 1군 선발 진입 테스트 성격이 짙은 13일 라쿠텐전 성적이 무척 중요하다.
김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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