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소폭 증가 불구 수출ㆍ영업이익률 하락
지난해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 중 상장사의 경영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구미상공회의소가 11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 자료 등을 토대로 본사가 구미에 있는 12개 상장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 매출은 줄었거나 소폭 늘었고, 수출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현재 한국거래소 상장 기업은 2,048개사로, 본사가 경북인 기업은 58개, 그 중 구미는 12개사이다.
12개사 중 7개사는 매출이 소폭 는 반면 5개사는 크게 줄었다. 도레이케미칼은 매출이 7,085억 원으로 전년(8,096억 원)대비 12.5%나 줄었다. 감소했다. 새로닉스 피엔티 한국컴퓨터 케이씨에스도 매출감소기업 대열에 포함됐다.
금호엔티 원익큐엔씨 월덱스 탑엔지니어링 휘닉스소재 케이에이치바텍 톱텍 7개사는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구미공단 총생산액은 전년대비 0.8% 늘었지만 수출은 15.9%나 줄었다. 도레이케미칼을 제외한 코스닥 상장 11개사도 총매출액은 1조 5,052억 원으로 8.9% 늘었지만 총영업이익은 1,052억 원으로 5.4% 감소했다. 이들 11개사의 매출액영업이익률도 7%로 전년 동기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김달호 경제조사부장은 “지난해 구미산단의 생산은 보합이고, 수출은 큰 폭의 하락했으나 11개 코스닥 상장사는 매출이 8.9% 증가한 것이 위안”이라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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