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 상반기 강좌 시작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ㆍAsia Culture Center)은 11일 시민 누구나 쉽게 문화와 예술을 배울 수 있는 ‘ACC시민아카데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ACC아카데미 상반기 강좌는 5월 6일부터 4개월간 예술, 생활문화, 만들어보기 등 세분야 17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사진은 각 분야에서 명성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이 나선다.
예술분야는 동서양미술, 음악, 무용, 영화, 문학 등을 고루 다룬 10개 강좌를 구성됐다. 클래식, 오페라를 해설과 함께 라이브연주로 듣는 ‘칼럼니스트와 읽는 클래식 편지’, ‘라이브 음악세미나’와 동서양 미술을 비교해서 해석하는 ‘동서양미술-사이의 미학’, 영화평론가와 함께 하는 영화감상 ‘시네마 천국’, 현대적 의미로 문학고전을 새로 읽는 ‘현대적 고전을 찾아서’등이 대표적이다.
특발강좌로 발레리나 김주원과 함께 하는 ‘김주원의 여름 발레교실’을 운영한다. 8주 동안 김주원의 전문적인 교습은 물론 현역무용수와 수강생이 함께 하는 갈라쇼도 무대에 오른다.
만들어보기 분야는 IT와 디지털기기 등 ACC의 최첨단 기기를 활용하여 창작을 해보는 과정이다. ‘IT테리어-디지털 만들고 놀자’, ‘볼륨업-셀프스피커 만들기’와 신양호 작가와 함께하는 ‘뚜덕뚜덕 업싸이클링’, ‘직조생활-헌옷으로 만드는 타피스트리’등의 강좌가 있다.
생활문화분야는 소품을 활용한 ‘플라워 테라피’와 원두 로스팅과 핸드드립 등을 배우는 ‘나만의 커피레시피’등을 선보인다. 수강신청은 개강 전까지 선착순이다.
ACC는 시민아카데미 강좌 개강에 앞서 4월 26~28일 3일간 무료 강좌를 연다.
오는 26일에는 비교미술사의 대가 이태호 미술평론가가 나서 ‘겸재 정선과 폴 세잔느’를 주제로 강의한다. 27일에는 ‘강신주의 감정수업’의 저자이자 철학자인 강신주가 ‘사회적 감수성을 찾아서:경쟁에서 사랑으로’를 주제로 현대사회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일상으로부터 치유 받는 시간을 제공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음악방송으로 잘 알려진 장일범의 ‘세계 클래식 음악의 트랜드’를 주제로 클래식 음악을 명연주가의 연주와 비료를 통해 듣고 새롭게 재해석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무료 강좌는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무료로 방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acc.go.kr)이나 전화(1899-5566)로 확인하면 된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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