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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 4억달러 규모 사우디 화공플렌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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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 4억달러 규모 사우디 화공플렌트 수주

입력
2016.04.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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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중동 훈풍에 힘입어 상승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7일 사우디 알코바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SCPC(Saudi Calcined Petroleum Company)가 발주한 4억달러(4,600억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오렌지 군단 한화건설의 중동 공략은 이라크 비즈마야 신도시 건설을 시작으로 최근 대우건설과 합작한 23조원 규모의 사우디 신도시 걸설에 이어 이번 화공플랜트 공사로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에 한화건설이 수주한 프로젝트는 사우디 남동부 주베일 산업단지 제2공단에 연간 67만톤 규모의 석유 제품(Calcined Petroleum Coke: 원유를 정제 후 잔여물에서 수분과 불순물을 제거한 후 생성되는 탄소덩어리)을 생산하는 화공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 방식은 설계·구매·시공을 포함하는 EPC(EngineeringㆍProcurementㆍConstruction)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계약 후 약 24개월로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사우디에서 지난 2010년 AAC社 에틸렌아민 화공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으며, 9억3,500만달러 규모의 마덴사 인산생산 화공플랜트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해당지역 화공플랜트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는 "이번 사우디 SAPC 화공플랜트 수주는 그간 추진해온 내실 경영의 성과물로 해당 분야의 실적 강화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성 창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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