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티볼리 에어’가 출시 한달 만에 5,000대 계약을 돌파하며 지난해 티볼리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8일 출시한 티볼리 에어가 하루 평균 180~200대씩 계약돼 한달간의 누적 계약건수가 5,100여대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내수 목표로 잡은 1만대의 절반을 넘긴 수치다.
연령별로는 주 고객층인 30대(28.3%)와 40대(27.9%)가 전체 계약자의 절반 이상(56.2%)을 차지했고, 디자인을 중시하는 20대(21.8%) 비율도 높았다.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의 단점으로 꼽힌 트렁크 용량(423ℓ)을 720ℓ로 대폭 늘려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한 게 장점이다.
티볼리 에어의 출시로 기존 티볼리 판매가 감소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한달 간 티볼리의 누적 계약 대수도 6,200대에 달해 ‘티볼리 시리즈’의 판매량이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당초 평택공장 조립1라인에서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코란도C를 함께 생산했던 쌍용차는 밀린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는 밀린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코란도 투리스모와 체어맨을 생산하는 조립2라인에서도 티볼리를 생산 중이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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