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됐다.
텍사스는 11일(한국시간) "외야수 추신수와 포수 로빈손 치리노스를 DL에 등재했다"며 "추신수는 4∼6주, 치리노스는 10∼12주 정도 재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 직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2번 타자 우익수로 뛸 예정이었으나 텍사스 구단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그를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구단은 이날 4-1로 승리한 직후 클럽하우스에서 "추신수가 경기 중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면서 "정확한 진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MRI 검진 결과 추신수의 종아리에 염증이 발견됐고 의사는 4∼6주 진단을 내렸다.
작년 전반기에 극도로 부진하다가 후반기에 극적으로 반전에 성공한 추신수는 올 정규시즌 6번째 경기를 앞두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큰 부상이 아니라 불행 중 다행이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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