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석민/사진=연합뉴스
3연승을 달린 NC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4연패 늪으로 빠뜨렸다.
NC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10-1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초반 부진을 털고 3연승을 달린 NC는 4승 3패로 7경기 만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반면 한화는 4연패로 1승 6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박석민이었다. 투런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투수 이재학을 지원했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원정팀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6-3으로 따돌렸다. KIA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5할 승률(3승 3패)로 복귀했다. KT는 초반 상승세가 꺾이며 역시 5할 승률(4승 4패)로 내려앉았다. KIA는 이날 선발 핵터 노에시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최영필은 만 41세 10개월 27일의 나이로 세이브를 따내 종전 최향남이 세웠던 41세 5개월 9일의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경신해 눈길을 모았다.
SK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LG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4-3의 1점차 신승을 맛봤다. 최정은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성현은 3-3으로 맞선 8회 1사 후 임찬규로부터 좌중월 결승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산과 넥센의 잠실 대전은 4시간 30분여의 12회 혈전 끝에 9-9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시즌 첫 무승부를 이끌어낸 두산의 뒷심이 인상적이었다. 0-7로 끌려가던 경기를 끝내 연장전으로 몰고 가 비겼다. 앞서 오후 2시 낮 경기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사직 경기는 롯데가 7-4로 이겼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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