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한 통합 대한체육회가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공식 출범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대내외에 공식 출범을 알렸다. 1920년 출범한 대한체육회는 이번 출범식을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의 문을 연다’는 주제로 진행했다. 대한체육회 김정행ㆍ강영중 공동회장은 “그 동안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로 국내 체육 단체가 이원화되면서 학교 체육에 대한 관심 부족, 전문 체육 저변 약화, 은퇴 선수 일자리 부족, 생활 체육 기반 미흡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며 “스포츠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는 2015년 56% 정도인 생활체육참여율을 2020년까지 65%로 올리고, 체육동호인 역시 540만명에서 1,000만명으로 늘린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선수 저변 역시 2015년 14만명에서 2020년 16만명으로 확장하고, 동ㆍ하계 올림픽에서는 10위권 성적을 유지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내놨다. 특히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서 10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4위권에 들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밖에 평생 즐기는 스포츠, 국격을 높이는 스포츠, 선순환 하는 스포츠, 국민에게 사랑 받는 스포츠를 만들겠다는 4대 목표와 13개 통합 과제를 수립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정행ㆍ강영중 회장, 대한체육회 임직원과 체육 원로, 시도체육회 및 종목단체 임직원, 체육유관단체 기관장, 국가대표 선수 등 모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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