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일랜드 명문대 세종시 잇따라 ‘노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일랜드 명문대 세종시 잇따라 ‘노크’

입력
2016.04.08 17:00
0 0
트리니티대학 캠퍼스 전경. 행복청 제공
트리니티대학 캠퍼스 전경. 행복청 제공

아일랜드 명문대들이 세종시 투자를 위해 잇따라 방문하면서 행정도시건설청이 잔뜩 고무돼 있다.

8일 건설청에 따르면 오는 11일 트리니티대 줄리엣 핫세(Dr.Juliette Hussey) 부총장 일행이 공동캠퍼스 참여 등의 논의를 위해 세종시를 방문한다.

트리니티대는 1592년 설립돼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영국 옥스퍼드ㆍ캠브리지대와 함께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7곳 중 하나이며, 유럽 최고 대학 10곳에 포함된 명문대학이다. 이 대학은 또 최근 세계대학평가기관인 큐에스(QS)의 세계대학평가에서 7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어학과 문학 등 기초 학문 분야에서 세계 30위권에 올라 있다.

걸리버 여행기의 조나단 스위프트, 드라큘라의 브램 스토커, 고도를 기다리며의 사무엘 베케트 등 세계적인 작가들을 배출했다.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왈튼과 수학자 해밀튼, 아일랜드 전 대통령 메리 메컬리스도 이 대학 출신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세종시 투자를 위해 방문했던 아일랜드 코크국립대의 아일랜드 대학평가위원회 출장결과보고 과정에서 트리니티대가 관심을 가진 게 계기가 됐다고 건설청은 설명했다.

코크대는 지난달 세종시를 방문해 고려대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세종시에 진출할 바이오 클러스터 관계자들과 지역산업 지원을 위한 석사학위 개설 등을 협의하고 돌아갔다.

건설청은 트리니티대 일행에게 세종시의 미래가치를 소개하고, 공동캠퍼스 내에 국내외 유수의 대학들과의 공동 참여 방안 등을 적극 설명하는 등 유치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공동캠퍼스 입주 대학은 임대 형식으로 교육ㆍ연구시설을 독자적으로 사용하되 도서관과 체육관 등 지원시설은 공동으로 이용하게 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미국 코넬대를 시작으로 세계 100위권 내 명문대들이 세종시에 관심을 갖는 것은 그만큼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는 것”이라며 “세종시를 세계의 인재들이 모여 창조와 혁신을 주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