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의 명장’ 밥 보키(76)가 한국을 찾아 대한민국 골프 꿈나무들과 웨지 투어 피팅 세미나를 가졌다.
밥 보키는 ‘보키 디자인 웨지’의 설계 디자이너로 그의 제품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웨지 사용률 1위에 올라 있다.
보키는 국내에서의 첫 일정으로 8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산CC에서 주니어 유망주 20여명을 만났다. 보키는 이 자리에서 조던 스피스를 비롯 아담 스콧, 제이슨 더프너 등 PGA 톱 랭커들이 경험한 웨지 투어 피팅 프로세스 전 과정을 직접 시연하고 투어 속에서 일어난 다양한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특별 세미나를 가졌다. 주니어들이 가지고 있던 웨지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랭킹 1위의 김경태와 KPGA 투어 홍순상, 모중경도 세미나에 참관해 세계적인 웨지 명장과 우리나라 골프 꿈나무,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프선수가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지산 골프 아카데미 김남훈 학생은 “평소 좋아하는 조던 스피스와 아담 스콧과 같은 PGA 투어프로들이 경험한 웨지 피팅을 밥 보키로부터 직접 받게 되어 영광이었고, 피팅 중간 중간 전달하는 궁금증과 피드백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어 내가 사용하는 장비에 대해 좀 더 심도있게 알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세미나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출시된 신제품 ‘보키 디자인 SM6 웨지’는 조던 스피스와 함께 2016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8타차 우승을 기록했으며, 지미 워커, 제이슨 더프너, 로버스 스트랩, 아담 스콧, 빌 하스, 웹 심슨 등이 사용해 이미 성능을 투어 성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용인=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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