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17년 제12차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기구인 IPPC의 총회가 FAO 본부(로마)가 아닌 회원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11차 IPPC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내년도 제12차 총회 개최 국가로 최종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총회는 내년 4월 인천 송도에서 열릴 예정이며, 182개 회원국과 관련 기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IPPC는 세계동물기구, 국제식품규격과 함께 식품ㆍ동식물 검역규제와 관련 3대 국제기구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1952년 IPPC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기여금 공여 확대, 아시아태평양식물보호위원회 총회 개최 등으로 입지를 강화해왔다.
세종=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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