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효율적인 다문화교육 지원을 위해 다문화 유치원과 다문화 예비ㆍ중점ㆍ연구학교 등의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11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다문화 유치원은 취학 전 다문화 아동에게 언어 및 기초 학습 등을 지원하기 위해 동대구초와 학정초, 감천초, 용계초 병설유치원 등 4개 유치원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문화 예비학교는 중도입국 학생이나 외국국적학생 등 학교생활 적응 지원이 필요한 다문화학생이 한국어 및 한국문화교육을 단기간(기본 6개월) 집중 이수 후 원래 소속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다.
특히 올해부터 다문화 예비학교에 특별학급 전담교원을 교당 1명 배치하고, 전담교원은 다문화 예비학교의 특별학급을 운영하면서 전교생 대상 다문화교육을 비롯해 인근 학교의 중도입국학생 등 다문화학생의 적응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또 각 학교에서는 한국어 구사 능력이 낮아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한국문화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 없이 학교에 입학,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학생이 있을 경우 인근의 예비학교에서 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다문화 중점학교는 다문화교육과 다문화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병행 실시하는 학교로 다문화학생이 많고 전교생 수가 많은 학교 10교(초 8교, 중 2교)가 지정됐다.
다문화교육 연구학교는 다문화 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현장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연구과제별 운영 모델 및 교육 자료를 개발하는 학교로, 덕인초 병설유치원과 대구인지초교에다 올해 성서초교가 추가 지정됐다.
김강석기자 kimks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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