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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방송을 세계로… ‘페이스북 라이브’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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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방송을 세계로… ‘페이스북 라이브’ 상륙

입력
2016.04.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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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유명인 대상으로 시작

한국 등 60여개국으로 적용 확대

저커버그 “주머니 속 TV 카메라”

‘손 안의 방송국’ 시대가 열렸다. 누구라도 스마트폰만 있다면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나만의 방송을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내보낼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은 6일(현지시간)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인 ‘페이스북 라이브’를 한국을 포함한 60여개국에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기능은 지난해 여름 연예인 등 유명인을 대상으로 처음 서비스가 시작된 후 올 들어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페이스북은 이날부터 실시간 반응과 댓글 다시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한국의 첫 협력사로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선정했다.

6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페이스북 라이브' 실시간 반응 기능 캡처 사진. 페이스북 제공
6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페이스북 라이브' 실시간 반응 기능 캡처 사진. 페이스북 제공

페이스북 라이브 실시간 반응은 기존 게시물에 적용된 ‘좋아요’ ‘슬퍼요’ 등 여섯 개의 감정 표현 단추를 이용, 바로 반응을 나타낼 수 있는 기능이다. 생방송을 보고 있는 이용자가 특정 감정을 누르면 영상 위에 해당 이모티콘이 나타난다. 여러 명이 동시에 누를 경우 사방에서 이모티콘이 쏟아져 마치 관중들이 환호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지난 방송을 다시 시청할 때도 사람들이 남겼던 댓글을 생방송 때와 똑같이 시간 순으로 보여준다.

1인 방송 진행자를 위해 화면을 뽀얗게 하거나 흑백으로 변환할 수 있는 필터도 추가됐다. 화면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거나 낙서를 할 수 있는 기능은 도입 예정이다. TV 방송에서 컴퓨터그래픽(CG)을 입히거나 자막을 추가하는 것과 비슷하다. 또 소수의 지인만 초대해 방송하는 것도 가능, 생일파티나 결혼식 같은 이벤트 현장을 전달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접 생방송을 진행하며 “주머니 속에 TV 카메라를 하나씩 갖고 다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라이브를 통해 현장 영상을 바로 공유함으로써 누구나 ‘시민 기자’가 될 수 있고, 이는 사람들이 뉴스를 보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과 손을 잡은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소속 연예인의 활동 모습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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