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 KBO리그 초반, 막내 kt의 돌풍은 기록으로도 확인됐다.
한양대 스포츠산업 마케팅센터가 시즌 개막전부터 지난 5일까지 10개 구단의 투타 성적을 분석한 결과, kt는 타자 부문에서 '형님' 구단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팀 타자 순위는 RC(득점 생산)와 TB(총루타수)의 합계에서 실책을 뺀 수치로 계산했다.
kt는 개막 후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두면서 RC 22.37, 55루타, 실책 4개로 합계 73.37을 기록했다. 부문 2위 삼성의 62.78보다 10점 이상 앞섰다. 반면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NC는 3경기에서 1승2패에 머물면서 43.06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투수 부문은 퀄리티 스타트(QS)와 승리, 세이브, 홀드, 탈삼진/볼넷에서 몸에 맞는 볼을 뺀 수치로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롯데가 2승 2세이브 7홀드 18볼넷 31탈삼진, 몸에 맞는 볼 3개, QS 2회 등 11.72의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나란히 2승1패로 돌풍을 예고한 KIA와 LG는 각각 9.88과 6.22로 2위와 4위에 자리했다. NC는 투수 부문에서도 -1.47로 점수가 가장 낮았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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